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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곡 해설

베토벤(Beethoven) / 아! 불실한 사람이여(Ah! Perfido) op.65

 

 

 

** 유투브 감상
메조 소프라노 Marilyn Horne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I3duee1Qiw4

베토벤이 고향을 떠나 빈에 도착한 직후 당시 빈 궁정악장이었던 살리에리
(Antonio Salieri)에게 사사하게 되는데, 이 때 살리에리는 베토벤에게 이탈리
아 오페라와 성악곡에 관해서 가르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배움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 [아! 불실한 사람이여]이다(1796년). 시는 대본작가의 거장인 메
타스타시오(Pietro Metastasio)의 것인데, 끊임없이 불평하고 비난하기만 하
는 실망스러운 연인으로부터 해방되거나 아니면 화해하게 되기를 간절하게 기
원하는 내용이다. 베토벤의 고전적 양식미(樣式美)가 돋보이는 성악곡으로 평
가된다. 악곡의 구성은 세나(scena)와 아리아의 2부 구성이다.

<세나>
아, 믿을 수 없고, 마음이 뒤틀리고, 냉혹한 배반자 당신이여.
이것이 진정 당신의 마지막 작별인가요?
그보다 더 참혹한 횡포가 어디 있겠어요.
가시오! 악인이여! 가시오! 나에게서 떠나시오!
허지만, 당신은 神의 격노에선 도망가지 못할 것이오.
하늘에 정의와 자비가 있다면 당신을 응징 할 것이오.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유령처럼 당신을 좇을 것이오.
그리고, 나의 복수를 보기 위해 나도 거기에 있을 것이고
그리고 얼마나 내가 기뻐할는지!
아! 안되오! 오! 안되오! 복수의 신이시여,
그의 영혼을 구원해 주시고 대신 나를 치십시요.
나는 그를 위해서 살았고, 그를 위해서 죽겠습니다.

<아리아>
제발 나에게 작별을 고하지 마세요.
당신을 여의고 내가 무슨 일인들 하겠소.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당신은 잘 알고 있지요.
나는 슬픔으로 죽을 것이오.
너 배반자! 내가 죽기를 원하는가?
나를 위한 얼마의 자비도 없단 말이오.
무엇 때문에 당신을 이토록 열애하는 나를 거칠게 대하오.
그토록 비탄에 젖은 나에게 자비를 줄 수 없나요.

** 음반
Performed by Corydon Orchestra
with Janice Watson, Jean Rigby, Gwynne Howell, John Mark Ainsley
Conducted by Matthew Best
Audio CD (April 10, 1996) DDD
Label: Hyperion

Performed by New York Philharmonic
with Regine Crespin
Conducted by Thomas Schippers
Audio CD (November 18, 1997) ADD
Number of Discs: 2
Label: Sony

Conductor: Heinz Wallberg
Performer: Birgit Nilsson
Philharmonia Orchestra of London
Audio CD (November 14, 2000) ADD
Label: Testament UK   **사진

출처: http://sound.or.kr/